ㅇ 적 지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라면 토질을 가리지는 않지만 비옥한 사질양토나 점질양토가 좋다. 온도에
대한 적응성이 강하고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채광이 좋은 약간 경사진 곳이 좋다.
야생으로도 잘 번식하는 뚱단지는 재배가 용이하므로 고랭지의 휴한지등에 재배하면 알맞다.
ㅇ 번 식
종자로도 번식하지만 보통 영양체인 괴경으로 번식한다. 종서는 가을에 경엽이 마를 무렵에 야생하
는 것을 캐내어 습한 모래나 톱밥속에 저장한다. 실생번식을 할 경우 종피를 제거하거나 종피에 상
처를 내어 발아를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휴면종자를 70일 가량 저온습층 처리하여도 85% 이상
발아가 된다. 겨울동안 온실에서 육묘하는 경우에는 종자에서 발생한 유묘가 왜성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ㅇ 정 식
종서의 파종방법은 이랑사이를 70㎝, 주간거리 15㎝ 정도로 하고 종서의 눈을 위로 향하게 한 후
복토를 5∼6㎝ 두께로 하나, 가벼운 흙인 경우는 약간 복토를 두껍게 한다. 묘의 정식시기는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경이 좋다. 일반적으로 보통재배가 좋지만 어린 눈을 일찍 나오게 할 때는
하우스에 놓으면 촉성재배가 간단히 될 수 있다.
ㅇ 수 확
경엽이 황색으로 되어 마르면 캐내어 수확한다. 캐내는 시기가 늦으면 괴경을 쥐가 먹을 수 있으
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큰 괴경만 파내고 작은 괴경을 남겨두면 같은 곳에서 매년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다. 너무 작은 종서를 남기면 이듬해 솎아주기가 어려우므로 작은 괴경도 동시에 적당히 캐는
것이좋다. 수확한 괴경은 선별하여 자루에 담아 출하한다. 종자번식에 의한 육묘 이식재배시 괴경
수량이 3,510㎏/10a으로 괴경 파종시 수량 3,020㎏/10a보다 많아, 종자번식에 의한 육묘이식재배가
유리하다. 그러나 종자를 직접 파종하였을 때는 괴경 번식에 의한 경우에 비하여 수량이 절반
가량으로 감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