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관련

[스크랩] 발명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없는가... (다보탑)

asin0715 2006. 9. 29. 10:31
발명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없는가...
작성자 다보탑 작성일 2006-09-04
첨   부  

           발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혹서기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지는군요.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발명은 한 순간의 번쩍! 하는 착상이 바로 대박이 되는 경우는 그야말로 드물거나 거의 없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나 경험을 가지고서 여러가지를 비빔밥으로 삼아 비벼대면서 생각하다보면

이거 괜찮겠구나 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를 기술적으로 구체화하고(구하기 쉬운 재료와 흔한

가공법 그리고 A/S가 적도록 만드는 것이 기술적인 구체화의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팔리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 즉 눈에 확 들어오며 심미안을 만족시키고 소유하는 기쁨과 긍지를 느끼게 하며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하는 요소인 화긍유창(화려하고(華) 긍지를 느끼게 하며(矜), 유희적(놀이게) 요소가

있고(遊)  아이디어에 놀라는(創) ) 은 그 기술적인 구체화에 디자인적 창의력을 더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일들을 발명인 혼자서 모두 독학이나 자기개발로 배우려면 평생이 걸려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발명은 완벽하다고 안심하는 사이에 곧 새로운 제품이 시장을 휩쓸게 됩니다.

그래서 발명인의 머리속에는 항상 새로운 물줄기가 흘러가야 합니다.

그러나 노상 새로운 것만 생각하다가는 평생토록 몽상가로 살아갈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경우에도   한가지 발명화두에 집중하여 쓸만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한다는 것

그리고 기록해 두는 것과  그 해결책에 온갖 방해공작의 경우를 대입해보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하나의 발명이 성숙하여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정도의  편집증적인 몰두와 침잠(沈潛)이 있어야만  겨우 일보의 전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집념과 침잠을 대인관계에까지 적용하면 왕따당하고 맙니다.

실제로 많은 발명인들은 발명이 최우선이고 대인관계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발명인은 발명기법의 연마와 함께 이웃과 더불어 사는 능력을 함께 배양하여야 하며

이웃들을 즐겁게 하는 창의력과 유머감각을 가진 낙천적인 사람이어야 유리합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다 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스스로 발명을 쉽게 생각하신 분들이  발명을

추진하는 실탄 즉 비용이 떨어지면   바로 인생이 어려워지는 많은 경우를 보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검색과 문장력과 도면작성능력이 있으며, 각종 산업전시회 참가와 기술서적을 탐독하고

볼펜과 노트와 아주 친하며 도구를 만질줄 아는 손을 가진다면 발명은 아주 어렵지도 그렇다고 

아주 쉽지도 않으면서 한번 해볼만한,  그리고 수입의 10%만 투자하는 평생취미로써 간직할 만

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산 발명경험을 얻을 곳은 없을까? 예! 지금은 없거나 단편적일 뿐입니다.

시골의 폐교를 활용하여 발명공작실과 자료실 강의실 숙소를 마련하여 최소한 일주일정도

머물면서 발명체험을 할 수 있다면 조금은 발명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한 발명체험장소가 언제 마련될 수 있을 것인가 . 단지 희망사항으로 끝나야만 하는가...

올 가을을 앞두고, 그리고 제 인생의 가을 초입에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출처 : 발명카페
글쓴이 : 빛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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