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꾼의 이야기

11월의 따스한 정성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asin0715 2009. 11. 17. 11:01

10월 말경에 집안의 우환이 있어 도움의 손길을 부탁 드리게 되었네요.

9월정도에 장모님께서 건강이 좋지 못해 건간검진을 받은 결과로

위암 3기에 대장과 췌장까지 전위가 되셨다는 당황스런 비보를 듣게 되어서

도움의 손길을 부탁 드렸습니다.

 

제가 천마를 조금 재배하는 관계로 차가버섯과 교환을 부탁 드렸는데,

제게 쪽지를 보내주신 분이 몽골에 선교사로 계신 최 갑 열목사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11월 초에 귀국예정인데 이 곳에 있으니 구해다가 주시겠다고...

 

또, 전화로 공주에 계시는 이 정 희님께서도 주소를 알려달라고 연락이...

(더욱이 이 정 희님께선 천연초라는 귀한 선인장까지 덤으로 구해 보내주신 정성이)

두 분께선 흔쾌히 조건 없이 보내 주신다는 답이 왔었습니다.

 

제가 해 드릴건 고작 천마를 좀 드린다는 이야기 뿐이었는데....

세상엔 아직도 따스한 정을 가지신 분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두 분의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자 제 장모님과 몇 분들께 차가버섯을 보내 드리면서

두 분의 정성을 다른 분들께 따스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요즘은 사는게 경제적으로나 정적으로나 많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혹한 추위에서도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새싹같이,

힘들지만 우리 조금만 견디어 봅시다.

이 시간만 지나면 반드시 따뜻한 봄이 올겁니다... 언젠가!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에 급해 잛은 글 솜씨가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다시 한 번 더 두 분 최 갑 열목사님, 이 정 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 11월 17일

                         박  성  식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