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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특허장터] 특허청 특허심사 "찾아가서 직접 해드립니다"

asin0715 2007. 9. 9. 00:15

2007년 9월 5일 (수) 16:30   매일경제

[특허장터] 특허청 특허심사 "찾아가서 직접 해드립니다"

대구 소재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업체인 모토닉. 이 회사는 6월 중순 대구시 동구 신천3동 대구지식재산센터 소회의실에서 특허청 심사관 2명과 상담을 할 수 있었다.

자동차 엔진 부품 관련 기술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특허출원과 특허등록 후 관리 과정에서 겪는 궁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 이 회사 임재규 소장은 "특허 출원과 관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도 심사관에게 물어보는 것에 부담이 있었는데 심사관이 찾아와서 면담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놀랐다"며 "지리적ㆍ시간적 제약으로 특허청을 방문하기 힘든 출원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 소재 위생 관련 제조업체인 지엔티도 지난 5월 중순 부산지식재산센터에서 특허출원건에 대해 심사관에게 출장 상담을 받았다. 이 회사는 찾아가는 심사서비스는 물론 찾아가는 지식재산경영 컨설팅 등 특허청이 특허고객을 위해 실시하는 방문 행정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 정준원 대표는 "특허출원서 작성과 특허관리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어 도움이 됐다"며 "거리적인 제한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직접 찾아와서 해결해 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특허출원이 많은 중소기업에 심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허청이 실시하는 '찾아가는 심사서비스'가 특허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한 지방 중소기업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허ㆍ실용신안 출원 건수가 최근 5년간 평균 20.2%씩 증가하고 있다. 전체 특허ㆍ실용신안 출원이 연간 8.2% 증가한 데 비춰보면 중소기업 기술개발 활동이 활발한 것이다.

반면 중소기업 출원 중 대리인(변리사)을 선임하지 않고 직접 출원한 비율은 7.8%로 일반 법인 출원 3.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렇다 보니 특허행정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맞는 특허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허청의 찾아가는 심사서비스는 2005년 5월 시작된 방문 심사관 면담서비스다.

서울 등 수도권과 특허청이 위치한 대전을 제외한 지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허 인프라스트럭처가 취약한 지방 중소기업에 심사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시범 실시 첫해인 2005년 16회였던 찾아가는 심사서비스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87회에 걸쳐 찾아가는 심사서비스가 실시됐고 올해도 상반기까지 45회가 이뤄졌다. 이 중 기업이 46%인 79개를 차지하고 있다. 찾아가는 심사서비스는 '고객이 있어 존재한다'는 고객 최우선 경영을 지향하는 특허청의 대표적인 고객감동 행정 가운데 하나다.

임현석 특허청 특허심사정책팀 사무관은 "찾아가는 심사서비스에 참여한 심사관들이 출원인과 충분한 의견 교환을 통해 발명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감도 느낄 수 있다"면서 "더욱 충실한 심사업무 수행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용자들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찾아가는 심사서비스를 전기ㆍ전자 분야 출원인을 대상으로 한 성공적인 시범실시 후 전체 기술분야로 확대한 상태다. 또한 서비스 대상도 대리인사무소까지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찾아가는 심사서비스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라는 6시그마 프로젝트를 수행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역지식재산센터에서 서비스를 접수하던 것을 특허청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별로 시기를 나눠 신청받던 것도 특허고객 의견을 반영해 출원인이 심사관 면담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문찬두 특허청 전기전자심사본부장은 "특히 시간ㆍ비용 때문에 변리사를 이용할 형편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과 개인출원인을 특허청 심사관이 찾아가 직접 특허출원에 대해 자세하게 상담해 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허고객을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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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발명카페
글쓴이 : 빛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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